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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인식
뉴스1 기사 출처 특별한 건물 양식이 돋보이지 않는다고 관심받지 못해 방치된 문화유산이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다. 문화유산까지도 보존에 있어 차별당했다니.. 뒤늦게 비영리단체라도 생겨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빛을 발해서 다행이지만, 한국도 알려지지 않았을 뿐 이러한 사례가 없지는 않을 것 같다. 문득 DDP 건설 당시 발견된 문화유산에 대한 기사가 생각난다. DDP가 지금은 랜드마크로서 대단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때의 거센 비판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 동대문운동장 철거 전에 문화유산이 나올 것을 이미 알고 있다 ” “ 그 자리에 있어야 가치가 있는데, 발견된 유구는 성곽 밖으로 옮겨졌다 ” 발전에 있어 한 나라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며 알리고 같이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키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고 역할이..
2020.10.03 -
023 언택트 행사 살아남기
캐릿 출처 이제는 북페어를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언리미티드 북페어 포스터와 홈페이지 디자인은 2030 MZ 세대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굿즈에 진심인 MZ 세대 *책을 하나의 소장가치용으로 재해석한 독립출판물 *독립 출판물을 위해 날아다니는 북페어 이 세 조화가 이 시대를 이끄는 트렌드로 자리 잡은 듯하다. 영상에 익숙해져 책을 멀리하게 된다는 말은 벌써 옛말이 되었다. 물론 독서를 하기 위한 책 구입이 주목적은 아닌 사람도 있지만, 무엇이든 도전하려면 내 손 가까이 있어야 하니 독서를 이끄는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언택트 행사로 위 북페어 예시 하나만 보여줬지만, 캐릿이 주장하는 성공요인인 MZ세대를 겨냥하는 포인트를 활용한 온라인 행사가 곳곳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혀 새로운..
2020.09.30 -
022 졸속의 공공미술
이전의 공공설치미술을 생각해보면 그리 호평을 받았던 작품은 드물었던 것 같다. 그때도 이렇게 촉박한 일정에 진행되었던 걸까. 제작기간이 짧은 것도 문제지만, 이후 부실한 관리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동아일보 기사 출처 문체부에서 진행하는 이 공모 프로젝트가 예술가 지원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된 것으로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른 공공미술 사례와 비교했을 때 턱 없이 부족한 시간(최대 6개월)이지만 그 시간에 맞는 흥미로운 결과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그래도 창작물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프로젝트 관계자가 기간 설정 시에 기대했던 퀄리티에 대한 정보를 따져보았는지가 궁금하다. 사후 3년간의 관리 예산도 포함인데 공공미술로 활용하고자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예술가..
2020.09.30 -
021 작곡가 인공지능
노컷뉴스 기사 출처 기사에 업급된 음원을 들어보니 확실히 동요라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였다. 미래에 AI로 얼마나 복잡한 정도의 작곡이 가능해질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AI로 사용자 맞춤 콘텐츠 생산의 길이 더 넓어졌다는 것이다. 넷플릭스 등에서 활용되는 맞춤 추천 외에도 사용자 입맛에 맞는 곡까지 빠르게 완성시키는 일은 좀 더 빠른 작업 속도 향상을 가져오지 않을까. 작곡가가 인공지능이라면 보통 인공지능을 만든 개인이나 집단에 그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을까하고 상상한 적이 있다. 과거에 비해 저작권 인식 증대가 이루어진 지금, 영상 제작에 필수사항인 저작권 무료 음원을 찾기 위해 수많은 홈페이지를 방문하기도 한다. AI가 작곡한 음악 저작권에 대한 해답이 아직 나오지 않은 지금 이미 생산은 시작되어..
2020.09.27 -
020 문화기획자란..
예술경영웹진 칼럼 출처 “ 지난 30년간의 문화기획과 문화기획자 교육의 큰 흐름은 공공에서 출발해 민간, 학제를 거쳐 다시 공공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다음은 다시 민간인 것일까?) ” 흥미로운 문구였다. 문화기획자에 대한 정체성 고찰로 시작하여 교육의 방향 인식까지 정말 '문화기획자'라는 직업명이 무색하게 다채로운 시각으로 한 직업의 정체성을 살펴보는 것 같다. 교육의 흐름을 보아 문화예술이 환경, 트렌드에 따라 돌고 돌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남는다. '문화기획자'라 하면 공연 또는 전시 등의 문화예술 활동을 도맡아 하는 기획자의 느낌이 있다. 위 칼럼 외 다양한 글에서 본인이 문화기획자라고 불림에도 문화기획자라는 직업명에 의문을 가졌다는 인터뷰가 있었다. 그 이름과 직업분류에 대한..
2020.09.27 -
019 휘청이는 공공 예술기관
SM엔터테인먼트가 서울 남산에 있는 동랑예술원(옛 서울예대 부지) 중 비어있는 심재순관에 아이돌 육성을 목적으로 한 ‘SM인스티튜트’(SMI)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 개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에 있다고 한다. 남산예술센터는 서울시가 서울예대(법인 동랑예술원)로부터 임대한 뒤 서울문화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었으나, 지난 7월 임대 종료 통보를 받았다. “ 서울시는 당초 공공극장으로서 남산예술센터의 임대 운영이 불완전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연극계와 동랑예술원을 중재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박원순 시장이 7월 9일 사망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추가 협의를 하지 않았..
2020.09.27 -
018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서울일보 기사 출처 오산문화재단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줄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초중고의 온라인 클래스는 학교마다 편차가 너무 크다. 어떤 학교는 학생을 방치하듯 느슨한 출석 체크 등으로 정말 열악한 환경이다. 학생들이 하나의 숙제처럼 여겨 그냥 넘어가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사실 위 기사로는 오산문화재단의 콘텐츠가 각 학교에서 어떻게 시작되고, 활용되는지 알 수가 없다.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인지, 학생의 신청을 받는 것인지, 그저 학교에 소개만 한다는 것인지.. 이에 단순히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로 끝이 아니라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가 집중적으로 될 필요가 있다. 솔직히 코로나 전에도 비슷한 콘텐츠가 ..
2020.09.24 -
017 미술관의 '위선'
오늘 스크랩하는 영국의 테이트 모던 해고 기사와는 포인트가 살짝 다르긴 하지만, 불과 이틀 전 제목의 기사를 접했다. 코로나로 인한 집단 해고를 막기 위한 하나의 조치로 소장 작품을 경매에 내놓겠다는 내용이다. 미완성작이지만 무려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말이다. 경향신문 기사 출처 현재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해고 문제에 대한 대안이 있기는 한 걸까.. 한 나라에서도 소장품까지 팔며 직원을 지키려는 곳도 있고,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문화, 저소득층 노동자가 높은 비율로 해고하는 곳도 존재한다. 힘들지 않은 사람 없는데 조금이라도 더 얻으려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위선'이라는 단어까지 나온 듯싶다. 코로나가 끝나야지만 해결되는 일 같지는 않다. 공감과 배려, 평등을 언제쯤 전 세계인이 가슴 깊이 새길 수 있..
2020.09.24 -
016 포스트 코로나 속 온라인 공연
관련 스크랩 - 001 온라인 유료 공연의 시작으로 001 온라인 유료 공연의 시작으로 현재 바이러스로 인한 언택트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맞다. 그것의 배경이 코로나 영향에만 있을까. 시대는 천천히 발전해나가고 있었고 코로나가 이를 더욱 가속화시킨 것이 아닐까. 온라인 i-am-zn.tistory.com 중앙일보 기사 출처 “ 연극은 자기 주도적으로 클로즈업을 해서 보지만 미디어는 보여주는 것만 본다. 둘 사이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한다 ” - 뮤지컬 불꽃놀이의 남인우 연출가 미디어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다. 동시에 한계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선택적' 이라는 속성을 공연 연출가들이 어떻게 이용하는지가 이슈일 것이다.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영상 기법을 활용하는 뮤지컬 '광염소나타..
2020.09.22 -
015 크라우드 펀딩으로 눈치채는 트렌드
평소 크라우드 펀딩은 '와디즈'를 주로 이용해왔다. 사실 펀딩이 쇼핑몰도 아니고 주로 이용한다는 표현이 살짝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개인 혹은 기업이 올린 펀딩 제품에 하나둘씩 호기심이 생겨 자꾸 들어가 보게 된다. 이투데이 기사 출처 '텀블벅'하고 와디즈의 차별점을 딱히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지금 보니 사이트마다 추구하는 가치랄까, 분위기가 정말 달랐다. 각 사이트에서 인기 프로젝트 페이지를 비교하면, 텀블벅은 책 펀딩 같은 문화 분야에 비중이 큰 반면, 와디즈는 좀 더 생활 밀착형 제품이 많이 등장한다. 그제야 크라우드 펀딩으로 트렌드를 파악한다는 말이 이해됐다. 펀딩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마주치지 못했던 새로운 브랜드를 알게 됨에 있다. 클러치나 파우치만 해도 정형화된 ..
2020.09.22 -
014 뽑기로 결정되는 예술 지원 사업
“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예술지원 사업과는 다르게 경력, 심사, 정산 등의 제약을 없앤 실험적인 예술지원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 ” - 서울문화재단 중앙일보 기사 출처 서울문화재단이 이렇게 실험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 전문가 심의의 기준이 모호한가, 심의를 통해 선정된 지원자가 매번 비슷해 신진 예술가 발굴에 도움이 안 되었나.. 소액을 다수에게 지원해주는 소액 다건 방식에는 찬성하는 바이다. 이 사업이 창작을 포함하지 않은 단순 일상 예술 소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된 것을 보면 창작 외에도 다양한 측면에서 소액이지만 지원을 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 같다. 여기서는 '소액'이라고 했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하고 충분한 금액일 수도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한 추경 예술지원사업의 일환..
2020.09.20 -
013 예술인에게 고용보험이 적용된다면
예술인을 위한 고용보험제도가 올 12월부터 시행된다. 지난 5월 해당 보험 관련 제도가 국회를 통과했고, 최근 까다로운 조건에 대한 새로운 개정안을 발표한 상태이다. 이 고용보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정부는 월평균 보수 220만원 미만의 저소득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고용보험료 80%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경제 기사 출처 예술인으로 종사하고 있지 않은 제 3자로서 예술인 고용보험제가 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수 있다는 것과 이 제도가 기존 자영업자를 기준으로 의결한 내용이라는 것 두 의견 모두 합당한 의견이라는 판단이 든다. 그래도 고용부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예술인에게는 기회가 없었던 고용보험이 이제 적용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 예술계의 기대치가 굉장히 크다. 사회 안전망 안에 드디어 예술인이 ..
2020.09.19 -
012 블록체인이 가져 온 길 : 예술작품 공동 소유
조선일보 기사 출처 위 기사에 언급된 책 를 얼마 전에 읽은 적이 있다. 책에는 평범한 직장인도 충분히 아트테크를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워낙 고가이고 다가가기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아트테크가 재테크에 눈을 뜬 2030 세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YOLO를 외쳤던 세대가 이제는 누구보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시대가 왔다. 워낙 나라 경제가 불안정한 시기인 만큼 새로운 방식의 아트테크가 2030 세대에게 또 하나의 길을 만들어주었다. 한겨레 기사 출처 아트테크를 하는 주목적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중적인 작품으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과 본인 취향으로 소유하고 싶은 사람들 등등. 그리고 지금은 여기에 그림 공구라는 새로운 아트테크 방식이 추가되었다. 그 유명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
2020.09.18 -
011 웹툰의 잔인함은 어디까지인가
뉴스원 기사 출처 위 기사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웹툰 산업에 따른 가이드라인 관련 의견이 실려있고, 아래 기사는 이번에 논란이 된 웹툰 사건에 대한 전말이 담겨있다. 전체적인 이슈를 이해하기 위해 두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다. 서울신문 기사 출처 “ 표현의 수위에 대해 다른 콘텐츠에 비해 만화 쪽이 다소 엄격하지 않은가 생각해왔고, 그런 부분이 아쉬워 조금이라도 표현의 범위를 확장 시키고자 노력해왔는데, 오히려 역효과를 낳은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 헬퍼 작가 삭의 사과문 중 현재 논란 중인 웹툰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고 있던 '헬퍼 2 : 킬베로스'이다. 가장 최근 올라 온 미리보기 연재편에서 할머니를 고문하는 장면으로 논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금..
2020.09.17 -
010 문화예술 소비 트렌드 주체, RM
조선일보 기사 출처 기사 제목이 정말 자극적이다. 그만큼 인기 있는 가수의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이다. 한 연예인이 인스타에 올린 작은 소식이라도 수십 개의 연예 기사로 퍼져나가는 시대이다.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더더욱 전 세계가 방탄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위 기사에 얼마 전 RM이 기부한 1억의 출처도 소속사가 아닌 본인 은행 계좌를 통해 입금됐다는 것까지 올라오지 않는가.. RM은 미술에 워낙 관심이 있어 여러 전시를 관람하고 있지만, 다녀간 곳 측에서나 본인 인스타에 사진이 올라오기 마련이다. 아마 그도 그의 엄청난 영향력을 인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속적으로 사진을 올리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미술계에 큰 관심을 가지는 아이돌로 RM..
2020.09.16 -
009 유니버설 서울
초등학교 교과서로 서울시가 제작한 '디자인'이라는 책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처음 접했다. 갑작스럽게 배포된 책이라 기억이 난다. 서울시에서 2010년부터 유니버설 디자인을 추진했다고 하는데, 아마 그 시기에 제작된 교과서인 듯하다. 지금 찾아보니 한국 최초의 초등학교 디자인 교과서라고 한다ㅋㅋㅋ 웰페어뉴스 기사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문화 분야에 유니버설 디자인 관련 글을 보면, 2010년 복지시설을 시작으로 2017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 권고한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활동이 개별 사업이었다니.. 당연히 서울시 차원에서 진행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이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었던가 싶다. 서울소재 대학에 유니버설 디자인 과정 개설한다는 소식도 새롭다. 서울시가 10년 동안 닦아..
2020.09.15 -
008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 마플코퍼레이션
데일리팝 기사 출처 위 기사 중 마플코퍼레이션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마플코퍼레이션은 처음 접하는 스타트업이다. 커스텀 프린팅이 주요 서비스로, 그들이 운영하던 '마플샵 플러스'에 첫 론칭 기업이 글로벌 MCN 콜랩 아시아라는 소식이 기사에 담겨있다. 단순히 한 개인이나 단체를 위한 일시적인 제작을 넘어서 크리에이터를 위한 굿즈 유통 서비스라니. 개인 창작자가 늘고 있는 사회에서 이런 서비스를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굿즈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민해봐야 할 부분은 마플 측에서 제공하는 기본 제품의 퀄리티이다. 아무리 크리에이터 본인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도 본품의 내구성 등을 잘 명시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필요하지 않을까. 더더욱 크리에이터들이 제품의 가격을..
2020.09.15 -
007 무너지는 동네서점, 도서정가제
서점을 들르며 책을 구경하거나 한 달에 몇 권씩 책을 구입할 때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크게 안 해봤다.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그러나 대형서점과 동네서점의 그나마 상생을 가능하게 했던 도서정가제를 일방적으로 개정하는 방안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싶다. - 도서전 및 장기 재고 도서에 대한 도서정가제 적용 제외 - 전자책 20~30% 할인과 웹 기반 연속 콘텐츠의 도서정가제 적용 제외 등의 문체부가 제시한 개정안을 보면 분명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보다 합리적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신문 기사 출처
2020.09.15 -
006 국공립 예술단원의 목소리
올해 코로나 역학조사가 곳곳에서 실시되면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사회 속 모습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역학 과정에서 드러난 국공립 예술단원의 개인 레슨 이슈가 다뤄진다. 국민일보 기사 출처 임금 불평으로 드러난 개인 레슨 이슈를 보면, 단순한 국공립 단체의 추가 영리 활동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이기적인 개인으로 인해 국공립 예술단체 전체의 공공성이 무너질 우려가 단체 측 핵심이지 않을까. 실제로 올해 초 국립발레단 관련 기사(정부, 국립예술단체 단원 '외부활동' 전수조사)에서는 허락하에 일회성이나 개인 레슨까지는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국립발레단의 경우, 규정상 연속성을 가진 레슨은 안 되지만 단원들의 '일회성 특강과 개인 레슨'은 허용하고 있다. 예술감독의 허락을 받기..
2020.09.15 -
005 아카데미의 '다양성' 몸부림
BBC 기사 출처 얼마 전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으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영화적 다양성을 위한 시상 기준을 발표했다. 2025년 시상식부터 다양성에 관한 신설 기준 4가지 중 2개는 반드시 충족해야 작품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 - 스크린 속 표현, 줄거리 및 등장인물 - 각 부서 책임자 및 제작 현장 인원 - 인턴십 등 교육과 기술 개발 기회 - 마케팅, 홍보 및 배급 분야 무언가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것은 알겠다. 이전에 인종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받았었고.. 위 이미지들은 2017년 자료로, 할리우드가 편향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백인과 남자 중심으로 이루어진 영화산업에 너무 익숙해져있었던 것이다. 생각보다 비율 차이 너무 심해서 ..
2020.09.14 -
004 코로나 속 독일 예술계
한국에서 언급되는 독일의 특징 중에는 개인주의, 규칙적 등의 키워드가 나온다. 물론 소수에 대한 일반화적인 단어들이겠지만, 이 글을 보면 위 단어들이 독일의 특징이라고 말하기 어려워 보인다. 소나기랩 기사 출처 위 기사에서 인상적인 건 예술가 사회보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독일 내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태도가 인식 수준이 높음을 알 수 있다. “ 독일의 문화예술은 지역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오랜 전통이 있었고,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예술가들을 보호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을 사회적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 ” “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19로 인한 프리랜서/소기업/자영업자에게 ‘즉시 지원금(Soforthilfe)’을 지급할 때 문화예술인을 포함하였다. ” 국가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당 ..
2020.09.14 -
003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병역혜택
기사에서 유독 SNS에 올라왔다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 방탄소년단이 군대 온다고 전투력이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군 면제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 금메달 몇 개보다 값진 일을 하는데 방탄소년단 대신 내가 군대를 다시 가겠다 ” 극단적인 말이지만 사람들의 인식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하다. 조선비즈 기사 출처 현행법에 '고전 예술 종사자'도 포함되어 있어 아무래도 위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고전 예술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가 높게 인정되어 지금까지 전해지는 예술 ” 예술의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정의로만 놓고 보면 충분히 K팝의 역사를 쓰고 있는 대중예술인에게도 적용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병역혜택으로 개정된다했을 때 문..
2020.09.14 -
002 국립박물관 굿즈 대란 : 미미달 고려청자 굿즈
얼마 전부터 인스타에서 난리 난 고려청자 굿즈다. 제작 브랜드인 미미달 홈페이지와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온오프라인 샵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머니투데이 기사 출처 홈페이지도 마비가 될 정도로 급격한 인기를 끌고 있는 걸 보면 한국인이 우리나라의 문화를 충분히 좋아하고 있음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과거의 유물 등을 활용한 굿즈는 많이 출시되어왔다. 유독 이 고려청자 굿즈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몇 년 전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에서 선보인 문화상품들을 보면 실용적인 용품에 고유문화 한 스푼 정도 첨가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때와 다르게 미미달의 고려청자 시리즈는 정말 생활 밀착형 굿즈다. 요즘 사람들 손에 하나씩은 있는 스마트폰,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에 초점을 두었다. 201..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