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국립박물관 굿즈 대란 : 미미달 고려청자 굿즈

2020. 9. 14. 17:22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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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홈페이지 캡처

 

 

얼마 전부터 인스타에서 난리 난 고려청자 굿즈다. 제작 브랜드인 미미달 홈페이지국립박물관 문화재단 온오프라인 샵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머니투데이 기사 출처
<'고려청자 굿즈' 뭐길래…국립박물관 온라인샵 '장애'>​

 

홈페이지도 마비가 될 정도로 급격한 인기를 끌고 있는 걸 보면 한국인이 우리나라의 문화를 충분히 좋아하고 있음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과거의 유물 등을 활용한 굿즈는 많이 출시되어왔다. 유독 이 고려청자 굿즈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화훼도 시리즈’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별 헤는 밤 시리즈’

 

 

 

몇 년 전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에서 선보인 문화상품들을 보면 실용적인 용품에 고유문화 한 스푼 정도 첨가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때와 다르게 미미달의 고려청자 시리즈는 정말 생활 밀착형 굿즈다. 요즘 사람들 손에 하나씩은 있는 스마트폰,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에 초점을 두었다.

 

2017년 지금과 비슷하게 품절 대란을 일으킨 굿즈 관련 한겨레 기사(품절대란 ‘국립 굿즈’가 뜬다​)에 박물관 문화상품 인기 요인에 관한 내용이 있다.

 

“ 아이디어를 모으는 통로가 다양해진 점도 문화상품 인기의 한 배경 ”

 

 

문화재단에서 자체 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디자이너와 협업하기도 한다는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김미경 사업개발팀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무엇이든 얼마나 트렌디하게 적용시키느냐가 관건인 듯하다. 재해석도 그 나름, 뉴트로을 촌스러움의 진화라고 하지 않는가. 과거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경우를 물론 선호하기도 하지만, 현 상황에, 분위기에, 유행에 녹아든 것들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다.

 

게다가 Z세대에게는 이 뉴트로가 전혀 새로운 환경인 것이다. 항상 새로움을 갈구하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고려청자 굿즈가 하나의 길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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