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 블록체인이 가져 온 길 : 예술작품 공동 소유

2020. 9. 18. 13:26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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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사 출처
<피카소 1/40000 조각, 이우환 1/300 조각····그림 공동 소유하는 2030>

 

출처 조선비즈 기사 <미적 유희에 재테크까지…직장인들 관심 '아트테크'>

 

위 기사에 언급된 책 <나는 샤넬 백 대신 그림을 산다>를 얼마 전에 읽은 적이 있다. 책에는 평범한 직장인도 충분히 아트테크를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워낙 고가이고 다가가기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아트테크가 재테크에 눈을 뜬 2030 세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YOLO를 외쳤던 세대가 이제는 누구보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시대가 왔다. 워낙 나라 경제가 불안정한 시기인 만큼 새로운 방식의 아트테크가 2030 세대에게 또 하나의 길을 만들어주었다.

 

한겨레 기사 출처
<‘재테크 선생님’은 유튜브…수만명 채팅방도 활활>

 

아트테크를 하는 주목적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중적인 작품으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과 본인 취향으로 소유하고 싶은 사람들 등등. 그리고 지금은 여기에 그림 공구라는 새로운 아트테크 방식이 추가되었다. 그 유명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내가 소유하고 있다면 얼마나 신기하고 흥미를 느낄까. 아직 체계도 완벽히 갖춰진 것도 아니고, 소장할 수도 없지만 내가 한 작품의 소유주라는 것에 의의를 가지고 차근히 아트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아트블록'에서 분할 판매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미술작품 분할 소유권 거래 플랫폼 중 '아트블록'에 대해 짧게 얘기해보자면, 아트블록은 작품 소유권은 일반 대중이 공동으로 갖지만 작품에 대한 관리는 홍콩에 소재한 자회사 아트블록마켓플레이스가 맡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유권이 분할된 작품은 최소 3개월 동안 전시를 하고, 이때 실물을 구매하고자 하는 컬렉터가 있으면 마켓플레이스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에서 소유권 보유자의 67% 이상이 동의하면, 실물 전체가 판매되고 지분에 따라 수익이 배분된다고 한다.


아직 한국에서는 명확한 관련 제도가 없어 쉽게 구분이 가지 않는 작품의 위작 여부 또한 블록체인 기술로 보완이 된다는 것에 작품 소유권 분할 거래는 미래가 밝은 시스템이다. 작품 관리자와 작품 지분 소유주가 서로 윈윈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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