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 뽑기로 결정되는 예술 지원 사업

2020. 9. 20. 12:49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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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예술지원 사업과는 다르게 경력, 심사, 정산 등의 제약을 없앤 실험적인 예술지원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 ” - 서울문화재단

 

 

출처 서울문화재단, ‘예술인과 재난을 대하는 가지가지 온-택트 수다’ 포스터

 

 

중앙일보 기사 출처
<"로또냐" 공뽑기로 100만원씩 준다, 이게 추경 예술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이 이렇게 실험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 전문가 심의의 기준이 모호한가, 심의를 통해 선정된 지원자가 매번 비슷해 신진 예술가 발굴에 도움이 안 되었나..

 

 

소액을 다수에게 지원해주는 소액 다건 방식에는 찬성하는 바이다. 이 사업이 창작을 포함하지 않은 단순 일상 예술 소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된 것을 보면 창작 외에도 다양한 측면에서 소액이지만 지원을 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 같다. 여기서는 '소액'이라고 했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하고 충분한 금액일 수도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한 추경 예술지원사업의 일환이라고 했는데, 공을 뽑아 마치 로또와 같은 추첨방식은 '추경'의 취지를 벗어난 듯한 선정 방식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프로젝트 안내문을 보면 창작/일상 등의 키워드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는 형식이었는데, 추첨할 때 키워드별로 지원자를 선정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혹 그게 아니라면 프로젝트 전체 진행방식에 또 다른 미흡한 부분으로 느껴진다. 키워드는 왜 나누었는지 의문이 든다.

 

추첨식의 지원 사업은 정말 신선한 방식이다. 딱 거기까지 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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