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6. 11:58ㆍ기사 스크랩
조선일보 기사 출처
<“한국 미술계, RM이 본 전시와 안 본 전시로 나뉜다”>
기사 제목이 정말 자극적이다. 그만큼 인기 있는 가수의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이다. 한 연예인이 인스타에 올린 작은 소식이라도 수십 개의 연예 기사로 퍼져나가는 시대이다.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더더욱 전 세계가 방탄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위 기사에 얼마 전 RM이 기부한 1억의 출처도 소속사가 아닌 본인 은행 계좌를 통해 입금됐다는 것까지 올라오지 않는가..
RM은 미술에 워낙 관심이 있어 여러 전시를 관람하고 있지만, 다녀간 곳 측에서나 본인 인스타에 사진이 올라오기 마련이다. 아마 그도 그의 엄청난 영향력을 인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속적으로 사진을 올리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미술계에 큰 관심을 가지는 아이돌로 RM 이전에 빅뱅의 탑과 GD가 있다. 탑은 인스타에 미술 작품만 올려놓기도 했고, 한 번은 큐레이터로 한 번은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작품과 관객을 잇는 역할을 한 적이 있다. 그만큼 미술에 대한 본인의 애정을 드러내는 행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GD는 전역 직후 나이키와 협업을 통해 스니커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는 최근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 명단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권지용)과 탑(최승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작가들 작품을 구입해 미술시장 ‘큰손’으로 주목받아 왔다. ”
매일경제의 기사(BTS·전지현·GD…스타가 찜한 그림, 스타가 됐다)에서 언급된 것처럼 “이들은 더 이상 문화 소비 대상이 아니라 문화예술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주체” 라는 말이 더욱 실감이 되는 요즘이다.
조용했던 전시장이 한 사람의 방문에 북적이는 나비효과. 이제는 미술계를 향한 그의 행보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 앞으로가 기대되고, 그런 모습을 본 팬들의 행동은 어떨지 궁금하다. 미술책 문화를 위한 그의 기부는 그의 팬들에게 어떤 식으로 다가갔나, 팬들도 따라 기부하는지 아니면 '미술책' 키워드에 관심이 생겼나.. 아무리 봐도 정말 대단한 영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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