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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 여긴 카페인가? : 국립현대미술관 속 카페 테라로사
중앙일보 기사 출처 처음에는 이렇게 혹평이 많아서 현대미술관 측과 카페 인테리어 과정에서 전혀 소통이 없었나 싶었다. 협의 하에 이러한 결과물이 나온 걸 보면 미술관 측도 그 직사광선이 견디기 어려웠나 보다. 그런데 박물관 속 이 카페를 다녀간 관람객 후기를 몇 개 보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관람객들은 실내에서 실내로 이동하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거리두기 실천 중이라 마당으로 이어진 카페 출입구는 막아놓은 상태라고 한다. 아무리 봐도 카페 네온사인 간판이 미술관 중앙 입구에, 그것도 문화재 존중을 위해 높이도 양보했던 그 가운데에 위치해있는 건 제3자가 봤을 때는 경관을 망치는 외관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술관과 카페의 주객전도가 이뤄졌달까.. 그런데 정작 미술관 측은 아무렇지도 않은..
2020.11.16 -
068 팬덤을 만드는 신선한 접근 : 스타트업 '팬심'
서울경제 기사 출처 이번 기사는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글이다. 일명 크리에이터 후원 플랫폼, '팬심'을 만든 '일리오'에 대한 내용이다. 흔히 덕질 굿즈하면 유명 연예인 사진을 스티커, 그립톡, 메모지 등등 각종 문구류로 만들어 트위터에 판매가 생각이 난다. 인물 초상권 이슈로 명확히 합법적인 일은 아니지만 굉장히 많은 팬들이 이를 심심치 않게 판매하고 구매한다. 이를 합법화 한 게 이 '팬심'이라는 스타트업이지 않을까. 팬심 서비스 만에 특별한 점은 바로 이 '랜선 미션'인 것 같다. 팬들이 미션을 주면 셀럽이 이행할 수 있도록 하여 더욱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팬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셀럽이 직접 실행함으로서 서로의 만족도도 높일 뿐더러 오히려 콘텐츠 자체가 이슈화되어 홍보효과까지 경험한 경우도 ..
2020.11.16 -
067 유튜브에서 이제는 팟캐스트 : 팟튜버
뉴스원 기사 출처 사람들이 영상 콘텐츠에서 오디오 콘텐츠로 몰린다니 짐작이 가면서도 신선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팟캐스트는 몇 개의 유명한 콘텐츠만 청취율이 그나마 나올 뿐 거의 청취자가 없다고 볼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 지금은 ASMR 콘텐츠가 굉장한 붐을 이루고 있으니 충분히 팟캐스트 같은 플랫폼에서도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놀라운 건 "국내에서는 오디오 플랫폼 팟빵을 중심으로 동영상과 오디오를 병행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팟튜버’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기도 했다." 는 것이다. 아래는 팟튜버로 인터뷰한 클래식 유튜버 겸 팟캐스터 송사비의 영상이다. 송사비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몇 번 마주쳤었는데 팟캐스트까지 진행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작년 말 한달만에 팟빵 채널이 300개 넘게 ..
2020.11.16 -
066 일간 이슬아가 보여주는 것
조선일보 기사 출처 '스스로 기회를 잡았다'며 소개되는 작가 이슬아.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시작한 '일간 이슬아' 연재는 대박이 났다. 꾸준함이 밥을 먹여주기도 한다. (+이슬아 작가의 B급 감성 포스트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아래는 위 기사 인터뷰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 글쓰기란 예술이기도 하고 노동이기도 한 작업이고, 지금까지 숭고하고 우아한 예술의 영역으로만 얘기될 때 원고료 얘기는 하기 어려워요 ” “ 프리랜서 3~4년 차 때부터는 원고 부탁하는 상대에게 돈을 먼저 명시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했어요. ” 이슬아 작가가 했던 이 말을 보며 글 쓰는 작업에 있어서 작가가 먼저 견적을 제시하는 경우는 없었나, 예술의 영역으로서만 인정하고 값을 지불하기엔 꺼려지는 게 '글'에도 적용이 되는구나 등..
2020.11.11 -
065 뉴 팬톤 컬러, 월경(period)
우먼타임스 기사 출처
2020.11.11 -
064 2020년은 디스트릭트(d'strict)의 해
디자인 프레스 네이버 포스트 출처 위 링크는 5개의 시리즈로 연재된 글 중 첫번째 글을 가져온 것이다. 각 연재 편에서는 이성호 대표의 경영 마인드를 살펴볼 수도, 앞으로의 디스트릭트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관심이 있는 분은 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발견하게 된 디스트릭트 웨이브 영상은 너무 멋있었다. 미디어아트 전시에 관심이 마구마구 피어오를 때 영상을 마주하게 되어서 그런지 디스트릭트 유튜브에 올라왔던 10년 전 영상까지도 다 보게되었다. 이후로 국제미술관에서 전시도 열고, 제주에 전용 전시장도 만들었다는 소식을 보면서 디스트릭트가 진행하는 미디어아트에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아래는 10년 전 제작된 프로젝트라고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있는 관객들을 보고 알..
2020.11.09 -
063 약탈 문화재, 내가 직접 돌려놓는다 : 사회 운동가 디야반자
주간경향 기사 출처 이전 문화재 환수 관련 스크랩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약탈 문화재를 잘 관리해오는 것도, 다시 약탈당한 나라에 돌려주는 것도 약탈한 나라의 의무라고 말이다. 관련 기사 스크랩 - 041 끊임없는 문화재 환수 노력에도.. 041 끊임없는 문화재 환수 노력에도.. 중앙신문 기사 출처 이 작품은 6·25전쟁 당시인 1952년 부산에 머물던 한 미군이 구매해 본국으로 가져가면서 50년 넘게 존재가 i-am-zn.tistory.com 일 년에 약 500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훔친 작품으로 가득한 약탈 전시관'이라 불리기도 한다. 자국의 식민지나 패전국에서 약탈한 소장품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사회활동가..
2020.11.08 -
062 한 번쯤 읽어봤을 바로 그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의 뮤지컬화
매일경제 기사 출처 먼나라 이웃 나라처럼 각 나라 문화를 기가막히게 표현해낸 콘텐츠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어렸을 때 즐겨 봤던 만화책이라 2차 가공이라고 해야하나, 재생산된다는 것에 마냥 기쁘다. 무엇보다도 뮤지컬이라는 플랫폼을 선택했다는 것에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외국을 소개, 설명 겸 여행을 하는 것이 이 만화책의 특징인데 이를 생생한 말투, 행동이 그대로 전달되도록 생산해내겠다는 기획이 마음에 든다. 이미 클래식과 결합한 뮤지컬 또한 작년에 개최되기도 했으나, 만화처럼 시리즈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가 위 인터뷰에 드러나있다. “ 몇 년 전부터 유럽에 가면 사람들이 `망가`(일본 만화)라고 안 하고 만화라고 합니다. 그만큼 한국 만화의 위상이 달라진거죠. ” - 이원복 교수 지난 30여 년 간 만화를..
2020.11.07 -
059 서비스품질지수 1위, 공연장은 LG 아트센터
뉴데일리 기사 출처 얼마 전 품질만족지수 순위가 발표되었고, 공연장 중에서는 LG아트센터가 소비자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LG아트센터는 LG 유플러스와의 자연스러운 협업으로 무료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작품 15편을 선보였다. 올해 들어 대부분의 공연 업계가 그래왔겠지만 LG 아트센터가 그 중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건 온라인 환경에서도 다른 서비스들보다 관객들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는 뜻이겠지. LG 아트센터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만족도 조사에 충분히 응해준 소비자들의 비율이 높았을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14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은 어마어마하다. 멋있다. 곧 센터를 마곡으로 옮긴다고 하는데 머지않아 신선한 공연장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국민일보 기사 서비..
2020.11.04 -
내 시간을 산 미국 영국 드라마 -3- 벨그레이비어
Belgravia (벨그레이비어)#시대극 #신분계급 #반전 #동명소설기반 #영국미국합작2022년 제작웨이브 드라마 (24년 기준 시청불가) 시대극을 즐겨보는 입장으로서 '벨그레이비어'의 포스터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시즌 1 6화까지 있고, 재밌게도 영국 프로덕션 회사와 미국 케이블 티비 회사의 합작으로 탄생한 드라마이다. 올해 3, 4월에 방영된 따끈따끈한 시대극을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왓챠에서도 볼 수 있다.무엇보다도 오프닝 시퀀스가 깔끔하고 신비로우면서도 잘 만들어졌다. 나 시대극이야!! 라고 대놓고 보여준 멋있는 그래픽이다. 근데 사실 오프닝 타이틀에서 시선을 끈 만큼 1화는 그닥 기대에 못 미치긴 했다. 그래도 엔딩이 궁금한 마음에 꾸준히 봤는데, 모성애 가득한 탬신 그레이그의 연..
2020.11.03 -
058 온라인 미술시장의 부흥, 이를 휘어잡는 밀레니얼 세대
매일경제 기사 출처 미술시장 전체의 매출액은 감소하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한 거래규모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음을 보여준다. 미술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여기저기서 들어서인지 이렇게까지 온라인 미술시장 2010년대 최고 매출을 찍을 정도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미 미술시장에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이 있었고, 꽤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미술시장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간과했었다. 게다가 블록체인으로 작품을 소유하는 시스템도 등장했었다. 관련 기사 스크랩 - 012 블록체인이 가져 온 길 012 블록체인이 가져 온 길 조선일보 기사 출처 위 기사에 언급된 책 를 얼마 전에 읽은 적이 있다...
2020.11.03 -
057 도시재생사업만 하면 원주민 떠난다 : 젠트리피케이션
도시재생사업만 하면 임대료만 늘어나 원주민이 떠나버리는 사례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난 임대료에 상가마저 나가버린 곳 중 삼청동이 대표적이다. 한옥마을 근처라고 온 상가가 불티나게 장사할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지금은 '임대 문의' 종이가 붙은 빈 공간이 여럿 보인다. 관광객이 늘어나면 원주민은 떠나는 상황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까.. 국제신문 기사 출처 해당 기사에서 문제점으로 꼽은 외지인 부동산 투기. 이 이슈가 아마 발단을 일으켰을 것이다. 그런데 사업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까. 작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도시재생사업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발을 주도하는 것을 넘어, 도시재생의 전 과정을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주도하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라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2020.11.02 -
056 엑소, 여자친구, 피원하모니, 에스파의 공통점 : K팝 아이돌 속 세계관
쿠키뉴스 기사 출처 “세계관은 팬덤을 쉽게 모으기 위한 방편이자 상업적 수단이다. 대중에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부족하기에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팬들에게 캐릭터성을 심어주는 것”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의 뼈 때리는 한 마디였다. 워낙 수많은 아이돌들이 데뷔했다가 금방 해체했다가를 반복하는 어쩌다 성공해 B1A4나 여자친구처럼 기획사를 먹여 살리는 아이돌은 보기 드물다. 기사에 언급된 세계관을 가지고 데뷔한 가수 대부분이 SM 소속이며, 기획사 측에서 연습생들에게 그만큼 투자를 많이 해줄 수 있는 곳만 거창하게 데뷔를 한다. 항상 SM은 도전적인 음악적 활동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데뷔를 앞둔 SM의 에스파만 보아도 3D 아바타라니.. 유튜버 아뽀키에 영향을 받았나 싶었다. 대단하다 정말. 개인적..
2020.11.01 -
055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 한 칸 띄어앉기 패스? 공연계 거리두기 이슈
이데일리 기사 출처 며칠 전 예술, 공연계를 위한 대안을 논의하고자 행사가 열렸다. 여기에 참석한 배우 유준상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공연장은 한 칸 띄어앉기를 하면 적자를 보는 구조"라면서 "공연업계 생존을 위해 한 칸 띄어앉기 지침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한 바 있다. 얼마 전 공연을 보러 간 지인을 통해 조금이라도 마스크 내리고 있으면 바로 안내원이 주의를 준다는 말은 익히 알고 있었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꼼꼼한 방역으로 나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너무 과하다'는 것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만 줄었다고 방역을 완화한다? 안일한 게 아닌가 싶다. 지난 인천 학원, 이태원 클럽 등의 집단 감염도 방심에서 벌어진 상황이 아니었던가. 게다가..
2020.10.31 -
내 시간을 산 미국 드라마 -2- 프로젝트 블루북
Project Bluebook (프로젝트 블루북) 시즌 1#판타지 #UFO #외계인 #실화 #공군2019년 제작웨이브 드라마 (24년 기준 시청불가) SF 주제 드라마나 영화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웨이브에서 마침 추천해주었던 '프로젝트 블루북'이 눈에 띄었다. 미 공군에서 1950년대 작성된 UFO 기밀문서를 바탕으로 제작한 실화 기반의 드라마다. 시즌 2로 이루어져있는데 현재 웨이브에는 시즌 1 밖에 없다... 왓챠에도 시즌 1까지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도대체 왜 안 가져오는 걸까.. 1940년대 천재 물리학자 앨렌 하이넥과 공군 대위가 UFO가 발견된 곳을 직접 찾아가 실존 가능성을 조사한 기록 '프로젝트 블루북'을 고증을 통해 창작했다고 한다. 영화 〈백투더퓨처〉〈포레스트 검프〉등으로..
2020.10.30 -
054 채팅 소설 어플 '채티', Z세대의 공간
폴인 출처 채팅 형식의 소설을 제공하고, 누구든 쉽게 소설을 쓸 수 있는 서비스 채티는 Z세대 사이에서 ‘소설계의 넷플릭스’라 할 수 있다. Z세대는 단순히 소비만 하는 세대가 아닌, 소통과 창작에 누구보다도 익숙한 세대이다. 마치 옛날에 인소가 흥행하던 시절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어린 작가들이 각자 좋아하는 얼짱 캐릭터, 가수 캐릭터를 가져와 소설을 텍스트 파일로 블로그에 뿌리던 시절. 물론 채티에서는 현실 속 인물을 활용한 창작은 불가하지만.. 2020년의 인소는 '채티'에서 시작되나 보다. 포맷도 워낙 친근한 채팅이고, 스크롤 대신 탭 형식을 취했으니 기존 웹소설과 차별점이 많이 드러난다. 광고도 못 접했고 처음 들어보는 어플이지만 이용자가 직접 쓴 소설이 27만 편 있다는 얘기에 꽤 ..
2020.10.30 -
053 국내 유일 전문지 더뮤지컬, 잠정 휴간 : 종이 잡지의 현실
국민일보 기사 출처 더뮤지컬 기사 출처 20년 동안 꾸준히 뮤지컬 월간지를 발간하며 사랑받아 온 잡지 '더뮤지컬'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한다는 소식이다. 뮤지컬 공연과 잡지를 함께 운영하던 더뮤지컬의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어쩔 수 없는 이런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꼭 코로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종이 잡지, 종이 신문 산업이 점점 무너져가는 걸 지켜만 봐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두 번째 기사는 국내 유일한 전문지인 만큼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더뮤지컬의 인터뷰 기사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어느 글보다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글이다. 앞으로의 잡지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이렇게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는 것처럼 캄캄한 미래만 남아있을까. 독자들의 후원으로 폐간의 위기를 버텼다던 월간 교양 잡지..
2020.10.30 -
052 네이버 온스테이지 10년, 인디 음악 발굴의 노력
조선비즈 기사 출처 올해 초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조합을 처음 발굴한 '온스테이지'. 그 레트로 감성 편곡으로 유명한 박문치도 여기를 통해 유명해졌다. 이런 온스테이지는 오프라인 라이브 공연, 음원 제작을 지원하고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에게 환원하면서 인디뮤지션 창작 지원의 영역을 확장해왔다고 한다. “뮤지션도 온스테이지에 소개된 이후로 공연장을 가득 매운 관객들을 보고 놀랐다며 ‘정말 음악할 맛 난다’며 감사 인사를 해왔다. 요즘에도 가끔씩 연락와서 온스테이지 최고라고 한다.” 온스테이지 관계자들은 이 말을 듣고 얼마나 뿌듯했을까. 온스테이지가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 위주로 영상을 올리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매주 한 팀씩 그것도 10년이나 실행해온 것에 대단함을 느낀다. 뮤지션을 찾는 것도 제작하는 것도..
2020.10.28 -
051 온라인 축제의 묘미 : 릴레이 퀴퍼(퀴어 퍼레이드)
사실 축제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인지 온라인 축제에 많이 참여해보진 않았다. OTT에서 마주칠 수 있는 영화제 정도? 비대면이 우선시되는 세상을 맞아 마라톤을 각자의 공간에서 즐기며 몸을 떨어져 있지만 어플로 연결되는 행사는 알고 있었지만, 이와 비슷하게 인스타에서도 릴레이 온라인 축제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꽤 새로운 소식이다. 예술경영 출처 해당 축제는 매년 열렸던 서울 퀴어퍼레이드의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바탕에 둔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영향력을 가져다준 디자이너의 인터뷰가 위 글에 실렸다. 위 사진처럼 거리를 활보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올해 서울 퀴어 퍼레이드는 굉장히 이색적이다. 무려 13일 만에 86,225명이 참여한 온라인 퀴퍼. 해시태그도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이다. 당당함..
2020.10.27 -
050 예술을 사랑했던 삼성 이건희 회장
25일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 그는 이병철 회장의 뒤를 이어 예술사랑이 남달랐다고 한다. 이번 기사는 이건희 회장과 백남준 작가의 관계를 보여주며, 문화예술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보여준다. 서울경제 기사 출처 삼성에서 이건희 회장 외에 이렇게 문화예술에 관심이 큰 인물이 있나? 재벌 3세로 가업을 잇기 위한 환경 속에서 윗대가 가졌던 예술에 대한 생각이 영향을 끼쳤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호암미술관을, 이건희 회장은 리움미술관을 건립하면서 예술에 대한 적극성을 보였다. 이건희 회장 소유의 국보가 전체 국보의 12%를 차지한다고 하니, 덕분에 잘 보존된 문화재를 지금까지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2대에 걸쳐 미술관을 세우고 문화재를 수집하여 보존하는 등 한국..
2020.10.26 -
049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대구 예술단의 속내
대구시립예술단 단원들의 비정상적인 근무형태 등 각종 문제가 세상에 드러났다.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았으며, 규정을 따르지 않은 겸직하는 단원도 태반이라고 한다. 더 심각한 건 이러한 체계 없는 근무 행태에도 월급은 정상근무를 한 것처럼 나온다. 그래서 운영비의 대부분을 인건비로 쓴 나머지 정작 공연 기획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해 보인다. 또한 형식적인 2년 주기의 실기평정으로 신규 단원을 뽑기 어려운 시스템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매일신문 기사 출처 음악 단원들의 속사정을 알았으나, 이게 언제쯤 개선이 될 수 있을까.. 왜 공연도 안 하고 출근 시스템도 엉망이며 겸직이 무분별해졌을까.. 국공립 단원들은 소속만 되어있으면 끝이라는 건가.. 무분별한 겸직으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났는지, 체..
2020.10.25 -
048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구호 예술감독
조선일보 기사 출처
2020.10.24 -
047 아트 콜라보라 쓰고 아트 마케팅이라 읽는다 : 롯데와 바스키아
현재 롯데 뮤지엄에서 장 미쉘 바스키아의 전시가 한창이다. (롯데 뮤지엄, 20.10.8~21.02.07) 이 전시 마케팅으로 주목할 점은 바스키아 작품과 롯데 식품의 콜라보이다. 마트 혹은 편의점에서 예술작품을 만나며 그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이다. 예전에 편의점이 미술관이 될 수 있다며 광고도 하고 아트콜라보했던 음료수가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니, 데일리 C워터라고 역시 롯데음료 상품이었다. CNB저널 기사 출처 그때에도 롯데뮤지엄 전시와 연계한 한정품이었고 아트콜라보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오갔었다. 지금의 바스키아 관련 상품들도 같은 맥락으로 데일리 워터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만나는 상품을 활용함으로써 예술작품에 대한 친근함 형성과 전시 홍보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전..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