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 국내 유일 전문지 더뮤지컬, 잠정 휴간 : 종이 잡지의 현실

2020. 10. 30. 01:03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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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기사 출처
<국내 유일 뮤지컬 전문잡지 ‘더 뮤지컬’ 무기한 휴간>
더뮤지컬 기사 출처
<PL엔터테인먼트 송혜선 대표, 뚝심 있게 걸어온 길 >

 

더뮤지컬 5월 200호 기념 표지


20년 동안 꾸준히 뮤지컬 월간지를 발간하며 사랑받아 온 잡지 '더뮤지컬'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한다는 소식이다. 뮤지컬 공연과 잡지를 함께 운영하던 더뮤지컬의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어쩔 수 없는 이런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꼭 코로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종이 잡지, 종이 신문 산업이 점점 무너져가는 걸 지켜만 봐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두 번째 기사는 국내 유일한 전문지인 만큼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더뮤지컬의 인터뷰 기사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어느 글보다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글이다.

 

 

더뮤지컬 홈페이지 캡처


앞으로의 잡지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이렇게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는 것처럼 캄캄한 미래만 남아있을까. 독자들의 후원으로 폐간의 위기를 버텼다던 월간 교양 잡지 '샘터'도, 공연과 잡지를 병행 운영하는 월간 뮤지컬 잡지 '더뮤지컬'도 어떤 해결방안을 가지고 있을까.

출처 더뮤지컬, PL엔터테인먼트 송혜선 대표


잡지의 잠정 폐간 이슈도 이슈지만, 함께 공유해준 더뮤지컬의 인터뷰 퀄리티가 정말 좋은 것 같다. 보통 인터뷰를 보면 형식적인 또는 표면적인 이야기만 문답이 되곤 하는데, 해당 인터뷰는 인터뷰이가 겪었던 상황이 그려질 정도로 생생한 흐름이 그려졌다. 이런 인터뷰를 진행하는 잡지가 잠정 폐간이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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