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31. 21:38ㆍ기사 스크랩
이데일리 기사 출처
<300만명 다녀간 공연장, 관객 전이 한 건도 없어>
며칠 전 예술, 공연계를 위한 대안을 논의하고자 행사가 열렸다. 여기에 참석한 배우 유준상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공연장은 한 칸 띄어앉기를 하면 적자를 보는 구조"라면서 "공연업계 생존을 위해 한 칸 띄어앉기 지침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한 바 있다.
얼마 전 공연을 보러 간 지인을 통해 조금이라도 마스크 내리고 있으면 바로 안내원이 주의를 준다는 말은 익히 알고 있었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꼼꼼한 방역으로 나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너무 과하다'는 것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만 줄었다고 방역을 완화한다? 안일한 게 아닌가 싶다. 지난 인천 학원, 이태원 클럽 등의 집단 감염도 방심에서 벌어진 상황이 아니었던가.
게다가 문체부에서 지난 5월 게재한 카드뉴스에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써 예방차원의 띄어앉기를 언급했었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얘기다.
사람이 제일 많이 모이는 곳에 학교를 빼놓을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학년 구분 없이 모두 등하교한다. 그래서인지 현재 코로나 여파로 등교 수업을 못 하는 학교가 전국에 75곳이다. 바로 어제 집계된 등교 중지 학교 77곳은 추석 이후 제일 많은 수라고 한다. 끊임없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연장이 아무리 학교처럼 취식하는 공간도 아니라고는 하지만, '과하다'라는 마인드는 버릴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안전해왔다고 자랑할 게 아니다..
추가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 발표한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계 띄어앉기가 다가오는 7일부터 해제된다. 아직도 하루 코로나 감염자가 세 자리, 두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는 것도 사실 난 부정적이다. 단계 세부 조정을 통해 1단계에서만 띄어앉기가 해제된다고 하니.. 지켜봐야 할 듯싶다.
중앙일보 기사 <영화관·공연장 좌석 띄어앉기 해제…전석 매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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