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6 엑소, 여자친구, 피원하모니, 에스파의 공통점 : K팝 아이돌 속 세계관

2020. 11. 1. 13:49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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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기사 출처
<확장하는 아이돌 세계관>

 

 

엑소 데뷔 당시 컨셉 프로필 사진(왼쪽), 팬들이 만든 방탄소년단과 여자친구의 이어지는 세계관 관련 이미지(오른쪽)

 

 

“세계관은 팬덤을 쉽게 모으기 위한 방편이자 상업적 수단이다. 대중에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부족하기에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팬들에게 캐릭터성을 심어주는 것”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의 뼈 때리는 한 마디였다. 워낙 수많은 아이돌들이 데뷔했다가 금방 해체했다가를 반복하는 어쩌다 성공해 B1A4나 여자친구처럼 기획사를 먹여 살리는 아이돌은 보기 드물다. 기사에 언급된 세계관을 가지고 데뷔한 가수 대부분이 SM 소속이며, 기획사 측에서 연습생들에게 그만큼 투자를 많이 해줄 수 있는 곳만 거창하게 데뷔를 한다.


항상 SM은 도전적인 음악적 활동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데뷔를 앞둔 SM의 에스파만 보아도 3D 아바타라니.. 유튜버 아뽀키에 영향을 받았나 싶었다. 대단하다 정말. 개인적으로 아뽀키 세계관도 장난 아니다. 아래는 3D 캐릭터를 선보인 콘텐츠 영상 세 개이다. 추가로 데뷔한 지 4일 차(11일 1일 기준) 영화로 세계관을 만들어낸 아이돌도 있다.

 

아뽀키 유튜브 영상

 

제페토 버전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뮤비

 

에스파 소개 영상


 

출처 아시아경제, '피원에이치:새로운 세계의 시작' 시사회
피원에이치 예고편 캡처

 


이 외에도 최근에 영화를 활용해서 데뷔한 피원하모니 경우는 좀 신선했다. 이제 갓 데뷔한 그룹이라 영화적 수익은 크게 없겠지만,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는 소재이다. 그 영화에 설현, 유재석도 출연한다고 하는데, 역시나 대형 엔터 FNC 소속이라 가능했던 일이다. 

 

아이돌 세계관 형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앨범 컨셉이 확실하기에 제작도 수월할 뿐 아니라 활동 때마다 팬들이 예측하고, 만들어내는 또 다른 콘텐츠는 훨씬 방대하고 질도 높아질 것이다. 다만, 이렇게 대형 소속사가 대중들의 기대치와 눈높이를 높일수록 소형 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은 상대적으로 빛을 덜 받는 환경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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