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 약탈 문화재, 내가 직접 돌려놓는다 : 사회 운동가 디야반자

2020. 11. 8. 20:58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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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기사 출처
<문화 유물 반환 촉구 ‘절도 퍼포먼스’>

 

이전 문화재 환수 관련 스크랩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약탈 문화재를 잘 관리해오는 것도, 다시 약탈당한 나라에 돌려주는 것도 약탈한 나라의 의무라고 말이다.

 

관련 기사 스크랩 - 041 끊임없는 문화재 환수 노력에도..

 

041 끊임없는 문화재 환수 노력에도..

중앙신문 기사 출처 <안산시, 단원 김홍도의 ‘공원춘효도’···“시민에게 곧 공개”> 이 작품은 6·25전쟁 당시인 1952년 부산에 머물던 한 미군이 구매해 본국으로 가져가면서 50년 넘게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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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약 500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훔친 작품으로 가득한 약탈 전시관'이라 불리기도 한다. 자국의 식민지나 패전국에서 약탈한 소장품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에므릴 음와줄루 디야반자'

 

이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사회활동가 에므리 음와줄루 디야반자는 지난 6월 프랑스 브랑리 박물관에 전시된 목조 유물을, 7월엔 마르세유의 박물관에서 문화재를 가져가려다 미수에 그쳤다. 그러다 얼마 전 루브르 박물관이 인도네시아에서 프랑스가 18세기 말 가져온 문화재를 훔치려다 체포되었다. 이는 단순 절도를 넘어 과거 유럽의 식민주의에 대한 저항의 의미가 강해 재판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디야반자는 문화재를 훔치려 한 것은 “약탈 문화재 환수가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관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출처 어린이조선일보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된 절도 모습'

 

이런 디야반자의 행위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같은 1차원적인 행동으로 보인다. 해외에 전시되어있는 자국의 문화재를 보고 당연히 자국에 전시되었어야 했을 마음이 컸을 것이다. 그래도.. 지금이 21세기인데 상호 간 소통이라도 오가야 하는 건 아닌지 싶다. 국가와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적어도 '절도'라는 단어는 없었어야 하는 건 아닌가.

 

 

출처 주간경향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재작년 루브르 박물관이 진행한 약탈 미술품을 돌려주기 위한 전시회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에게 되돌려주고자 하는 노력은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디야반자 같이 생각하는 사람의 잘못한 판단을 막기 위해서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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