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 웹툰 유통 수수료, 플랫폼과 에이전시에게

2020. 11. 17. 21:07기사 스크랩

728x90
한겨레 기사 출처
<재주는 웹툰 작가가 부리고…매출 90% ‘통행세’로 뜯긴다>

 

현재 웹툰 시장은 네이버와 같은 웹툰 플랫폼과 작가 관리 등을 하는 에이전시 그리고 작가. 이렇게 세 부분을 나뉘어 웹툰 수익이 분배된다. 위 기사에 따르면 보통 플랫폼이 매출의 30~50%를, 에이전시가 나머지에서 30~70%를 가져간다고 한다. 그래서 정작 작가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겨우 전체의 10~20% 남짓이다. 이런 수익 구조는 최근 웹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하나의 관행처럼 자리 잡았다고 한다.

 

 

엄청난 성장 중인 국내 웹툰의 글로벌화

 

게다가 몇년 전 '나 혼자 산다'에서 웹툰 작가 기안 84가 마감을 위해 네이버 웹툰 사무실에서 작업하는 것을 보면, 그때만 해도 작가 에이전시라는 개념은 자리 잡은 것 같지 않다.

 

MBC 나혼자산다 중

 

위 기사에서 “대기업 ‘통행세’와 같은 원리” 라는 말에 적극 동의한다.


현재 웹툰 산업에서 보이는 이러한 이슈는 몇 년 전 유튜브에서도 똑같이 작용했다. 대기업 MCN에 소속되어있는 인기 유튜버들의 수익이 영상 유통 플랫폼 유튜브와 유튜버를 관리하는 MCN, 이 두 곳에 동시에 수수료를 내는 수익구조를 띄었다. 이러한 이슈 + 혼자서도 기획, 촬영, 제작이 충분히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져서 지금은 MCN의 영향력이 이전보다는 확실히 줄어들었다.

 

웹툰 시장도 이후에는 비슷한 맥락으로 가지 않을까 싶지만, 문제는 웹툰 유통 플랫폼이 직접 에이전시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에이전시 측 유통 과정에서의 불공정을 막기 위한 노력은 아직 투명하지는 않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제도가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