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4 가치를 기록하기 위하여

2020. 10. 20. 23:18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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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365 출처
<타인의 삶에 맞닿는 시간>

 

출처 Newmarkettoday <BEYOND LOCAL: Digital records critical in archiving 2020> 중


'아카이브'의 사전적 의미는 오랜 세월 동안 보존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가치가 있는 자료를 기록하는 것이다.

2015년 뉴욕 현대미술관 아카이브 포럼에서는

“아카이브는 단지 과거의 자료를 보존하는 것이 아닌, 과거에 대한 현재의 질문, 문제, 사유, 사고, 아이디어에 관한 것이며, 공연과 매체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나의 통로이다.”

라며 아카이브를 정의하기도 했다.

이러한 아카이브를 하는 사람, 말로 기록을 남기는 '구술자'가 이번 글의 소재이다.

출처 리뷰 아카이브 <정치인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 중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모든 자료를 어떻게 정리하고 기록하고 분류해놓는지에 따라서 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구술자가 인터뷰 도중 침묵할 경우 ‘눈물이 글썽글썽해지더니 말이 없었다’는 것과 ‘어색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는 다른 침묵이기 때문이다."

 

해당 글에서 이 문장이 굉장히 와닿았다. 기자라는 직업을 보면 개인의 중요도에 따라 정말 다양한 관점으로 하나의 사건을 기록하지 않는가. 기자의 감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이러한 사소한 다름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듯한 구술자의 기록하는 모습이 새로우면서도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깊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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