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 퓨전 국악 :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2020. 10. 19. 22:03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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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rhythm of Korea 전주편 유튜브 캡처

 

8월 말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의 영상이 올라왔다. 평창올림픽 당시 한국 홍보영상에 크게 실망했던 터라 이번에는 어떤 컨셉일까 궁금하면서도, 그 영상이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전주 편이었는데 썸네일에 보였던 안무가의 복주머니 색 의상이 너무 독특해서 누를 수밖에 없었다. 

 

차례로 다른 도시 편을 추천해주길래 연속으로 감상했었다. 나뿐만 아니라 그들의 중독적인 리듬과 춤에 빠진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 영향으로 영상을 올린 지 한 달만에 모든 SNS를 합쳐 2억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해 엄청난 히트를 친 것이다. (9월 23일 기준)

 

두 팀은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 촬영 날 처음 만났다고 한다. 이 둘의 조화가 가져오는 시너지가 엄청나다.

 

 

 

서울경제 기사 출처
<2억뷰 'K흥 열풍' 이날치는 그렇게 시작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와의 인터뷰는 봤었는데 이날치의 인터뷰는 처음 접한다.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멤버들, 왼쪽부터 정중엽, 이철희, 안이호, 이나래, 권송희, 신유진, 장영규

 

국가 지원금 없이 자체 활동으로 살아남는 선례가 더 많아졌으면 해요.”

 

그들은 국악 대중화가 목표가 아니라고 하였다. 나는 이날치를 통해 퓨전 국악의 흥겨움을 느꼈고 이 흥겨움이 이들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국악의 대중화를 불러일으킬 것 같다. 현실적이고 성숙한 그들의 생각에 놀라게 된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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