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일론 머스크도 하는 요즘 핫한 SNS 클럽하우스, 하루 써 본 후기/리뷰

2021. 2. 10. 01:28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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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사 출처
<음성 SNS '클럽하우스' 초대장 중고나라에까지 등장>
중앙일보 기사 출처
<시진핑 심기 건드렸나…中, 결국 인싸 앱 '클럽하우스' 막았다>


2월 들어 며칠 내내 실시간 검색어 한 켠을 차지하던 바로 그 앱 '클럽하우스'. 한국에 알려진지 얼마 안 되었고, 오직 초대만으로 가입이 가능한 폐쇄형 SNS 특성 때문에 초대장을 거래하는 이슈까지 터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클럽하우스에 별 생각 없었으나,, 인사이트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겼다. 좋은 기회로 가입할 수 있었고, 가입하자마자 온갖 UI를 눌러보았다.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꽤 새롭다ㅋㅋㅋㅋ

- 어플 둘러보기

흥미로운 주제 고르는 시간~
검색 아이콘을 누르면 볼 수 있는 카드들


위 사진처럼 내 프로필에 맞는 Interests 주제들을 고르거나, 검색 아이콘을 누르면 나오는 주제 카드를 따라 흥미로운 클럽들을 살펴볼 수 있다.

언어 관련된 클럽 하나를 팔로우했는데 몇 분 후 클럽 초대 알림을 받았다! 팔로우에서 멤버로 승격!ㅋㅋㅋ 그냥 팔로우가 아닌 멤버는 클럽에 조금 더 적극적인 활동을 돕는 것 같다. 클럽에서 열리는 모든 채팅방 알림도 받을 수 있을뿐 더러 메인 화면에 해당 클럽 관련 채팅방이 쭉 나열된다.

사이드 바를 열면 보이는 온라인 목록


클럽하우스는 인스타처럼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 위주로 보여주기 보다는, 맞팔하는 경우에 집중한 듯하다. 페이스북에서 친추하고 그걸 받아야지 서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있듯이 말이다. 흔히 페이스북에서 보는 온라인 친구 목록이 클럽하우스에도 있다. 맞팔한 사람들이 현재 어느 채팅방에 들어가있는지, 그걸 누르면 그 방에 들어갈 수도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게다가 메인 화면 속 추천 채팅방 목록에 그 팔로워들이 소통하고 있는 방 또한 보인다.

- 몇 시간 활동해 본 후기

약간 싸이월드가 생각나기도 한다. 싸이월드의 파도타기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어 전혀 모르는 사람과 나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도 있는 구조이다. 물론 인스타도 태그 기능으로 모르는 사람과 소통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어플 자체가 훨씬 가벼운 느낌이다. 사진으로 소통하는 게 아니어서 그런가. 라디오에 광고 없고, 호스트와 게스트가 더욱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한 버전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듯

한국에서 이제 알려지는 단계라 한국어로 소통하는 채팅방이 매우 적긴 하다. 우연히 가수 이하이 방에 들어가 잠깐의 토크도 하고ㅋㅋㅋㅋ 연예인과 서스름 없는 대화라니ㅋㅋㅋㅋ 나름 새롭고 신개념 팬미팅 장소로도 거듭날 공간이다. AOMG 소속 아티스트는 웬만하면 다 계정이 있는 것 같고, 온갖 IT 업계 종사자들을 찾아볼 수도 있다. 왓챠, 오늘의집, 구글 등등. 아나운서들도 꽤 보여서 몇몇 팔로우도 했다ㅎ


벌써 오디오 기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콘텐츠가 등장하기도 했다. 만화가 재수님이 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선착순 11명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의 재능기부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나도 선착순에 들어볼까도 했지만 재수님이 그리시는 동안 내가 방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ㅎ 그래도 고민 상담같은 토크쇼를 넘어 색다른 콘텐츠 등장에 클럽하우스에 계속 들락날락 거리게 된다ㅋㅋㅋㅋ

문제는 맨 처음에 언급했던 초대장 매매 이슈.. 이제 막 알려진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길 바란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씨가 점점 약해지니 말이다. 작년 이맘때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먹는 게 붐을 일으켰듯 클럽하우스 역시 펜데믹으로 인한 붐으로 생각된다. 추후에 광고가 붙고나면 라디오나 팟캐스트처럼 얇고 길게 가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도 있고,,

구석구석 잘 찾고 활용하면 본인이 궁금했던 직업군과도 직접적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기 때문에 굉장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소통창구이다. 링크드인과도 비슷하군ㅋㅋㅋ 온갖 비슷한 SNS를 나열하게 되는데 그만큼 각 소셜 미디어의 장점만 가져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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