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9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대구 예술단의 속내
2020. 10. 25. 19:46ㆍ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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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예술단 단원들의 비정상적인 근무형태 등 각종 문제가 세상에 드러났다.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았으며, 규정을 따르지 않은 겸직하는 단원도 태반이라고 한다.
더 심각한 건 이러한 체계 없는 근무 행태에도 월급은 정상근무를 한 것처럼 나온다. 그래서 운영비의 대부분을 인건비로 쓴 나머지 정작 공연 기획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해 보인다. 또한 형식적인 2년 주기의 실기평정으로 신규 단원을 뽑기 어려운 시스템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매일신문 기사 출처
<근무 소홀·겸직에도 월급 ‘꼬박꼬박’…대구시립예술단 ‘도마 위’>
음악 단원들의 속사정을 알았으나, 이게 언제쯤 개선이 될 수 있을까.. 왜 공연도 안 하고 출근 시스템도 엉망이며 겸직이 무분별해졌을까.. 국공립 단원들은 소속만 되어있으면 끝이라는 건가..
무분별한 겸직으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났는지, 체계가 부족했던 시스템의 한계를 파고들어 겸직이 무분별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이를 몇 년 동안 방치해두고 방관하고 즐겼다는 게 참 안타깝다.
하루아침에 개선되는 걸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막무가내로 활동하고 있는 그들 자신이 어떤 환경을 초래했는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대구의 사례이지만 다음은 또 어느 지역에서 숨어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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