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28년만에 위작 판정.. 소더비 책임 논란

2022. 7. 13. 10:56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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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기사 출처
<"28년 전 1억에 산 샤갈 그림이 가짜라니…" 미술계 '발칵'>

한국경제 기사 캡쳐

기사의 주인공은 샤갈 작품 '부케를 든 연인'이다.
1994년 작가 샤갈이 죽은 지 9년이 된 해에, 한 수집가가 소더비 경매에서 작품을 구입한 것이다.
그러다 2년 전 판매를 위해 샤갈위원회에 진품 감정을 맡겼고 돌아 온 말은..

명백한 위작이니 당장 그림을 불태워 없애라



얼마나 황당했을까...
근데 이렇게 말한 이유는 있었다.
프랑스 법원은 위작 판명이 난 작품을 불태우라고 명령한다고 한다.

 


결국 수집가가 소더비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여기서 많은 의문이 든다

1. 소더비는 94년 당시 진품임을 증명했을까?
2. 샤갈위원회 측에서는 당시 위작 거래를 인지했을까?
3. 위작이라고 판명한 근거가 합당한가?

등등

1번이 불명확하다면
역사 깊은 소더비는 그냥 중개만 했을 뿐인 거다. 거래자 입장에서는 믿고 샀다고 하지만, 진품 증거가 없는 경우에는 그냥 위작을 거래한 것이다.

2번은 사실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이 한두 개도 아니고, 그 어느 작가 작품일지라도 진품가품 가릴 것 없이 모든 출처를 알아내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다.

3번. 이게 이 기사에 핵심인 것 같다.
위작을 구매한 수집가가 소송을 낸 것도 아마 불명확한 판명을 근거로 들지 않았을까 싶다.
샤갈위원회에서 위작이라고 판명한 근거가 한국경제 기사에는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는 28년 전과는 다른 과학기술을 빌려 판명을 할 수 있는 시대이다. 충분히 의문을 가질만 하다. 왜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그렇게 단정짓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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