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9 두 예술가, 양혜규와 김보라
보그 출처 이번 스크랩 기사는 패션 잡지 보그에서 진행한 두 예술가의 인터뷰이다. 벌새를 재미있게 본 입장에서 이번 인터뷰가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다만 인터뷰 시작 전 보그 측의 글이 추상적이고 어려워 약간의 장벽처럼 느껴져, 오히려 인터뷰 내용조차도 낯설게 느끼는 데에 한 몫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눈여겨 봤던 건 * 조각가도 영화감독도 예술가로서 평가되는 부분, * 장르가 다른 두 인물의 다르면서도 비슷한 작업 과정 이야기이다. 물질의 상태 변화, 그 ‘전환’의 의미에 주목하다 보니, 소통도 사람 간 심정의 상태 변화를 지칭할 수 있겠다 싶어요. ... 엄연한 것들은 엄연한 것들끼리 두고, 마인드 혹은 모드를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어요. - 양혜규 조각가 보는 사람마다 기억을 소환할 수 있는 어..
2020.10.10